닫기

방사청, ‘대유도탄기만체계’ 성능개선 완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8010002872

글자크기

닫기

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5. 08. 11:42

MASS 실사격 장면
MASS 실사격 장면.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해군에서 운용 중인 대유도탄기만체계(MASS)의 성능개선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대유도탄기만체계는 아군 함정을 공격하는 대함유도탄에 대응해 기만체를 발사해 실제 함정과 유사한 신호를 가진 대형 연막 스크린을 형성하는 무기체계다. 적 미사일에게 함정의 위치를 속여 생존성을 보장하는 무기체계다.

2014년에 전력화된 대유도탄기만체계는 함정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 그러나 우리 군은 근 대함유도탄의 탐색기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파반사 신호 특징을 기반으로 함정과 기만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신형 대함유도탄이 등장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다.

방사청은 이번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대유도탄기만체계에 차세대 기만체계의 핵심기술인 코너 리플렉터 발사가 가능한 발사관을 추가 설치했다. 코너 리플렉터는 함정 모서리의 전파 반사가 높게 형성되는 부분에 대해 불규칙적인 전파 신호를 모사하기 위한 반사체다.

방사청은 또 기존 전투체계와 소프트웨어 연동을 통해 표적관리, 교전, 무장통제 등의 통합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해상에서의 실제 발사를 통해 개선사항의 성능을 입증했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대유도탄기만체계 성능 개선으로 대함유도탄 대응 능력이 보강되고 함정의 생존성이 높아져 해군의 작전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 성능 개선을 통해 군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너 리플렉터 기만체
코너 리플렉터 기만체. /방사청 제공
정채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