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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인도 공격으로 수력발전소 타격…제네바협약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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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5. 05. 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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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촬영된 파키스탄 닐룸-젤룸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의 모습/AF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파키스탄이 인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수력발전소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며 민간 목표물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규탄했다.

8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사마TV에 따르면 파키스탄 군 당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도가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 자국 내 민간 지역과 종교 시설을 포함한 6곳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며 해당 공격 대상에 포함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닐룸-젤룸 수력발전소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군당국은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민간인 생존에 필수적인 식수 공급 시설과 관개 시설과 같은 대상을 공격·파괴하거나 무력화시키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며 "댐·제방·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곳은 군사 목표물이라 하더라도 공격 대상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 생존에 필수적 기반시설인 수력발전소를 명백히 겨냥한 인도군의 공격은 제네바협약을 위반한 행위"라 비판했다.

아흐메드 샤리프 초드리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이번 인도의 공격은 국제인도법과 전쟁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닐룸-젤룸 수력발전소는 중국 컨소시엄이 건설한 주요 전력시설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무자파라바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앞서 이 발전소는 구안정성 문제로 가동이 일시 중단된 바 있으며, 인도군의 이번 공격으로 발전소 유입 구조물과 수력 제어 유닛 일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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