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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추가 맵다…기아 셀토스·EV3, 소형차 대약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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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5. 13. 06:00

4월 소형차 판매증가율 50.7%…시장 평균은 9.8%
셀토스, 5536대로 최다 판매…EV3, 신차 효과 3388대
반면 티볼리·아르카나·트랙스 등은 판매 감소
240715 기아, 'The 2025 셀토스' 출시(1)
셀토스 / 기아
기아의 셀토스와 EV3가 '가성비'를 바탕으로 소형차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소형차는 전년 동월 대비 50.7%의 폭발적인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평균증가율(9.8%)을 훌쩍 상회하는 수치였다.

1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4월 셀토스의 국내 판매량은 5536대로 1년 전보다 12.9% 늘었다. 셀토스는 출시 이후 2020년부터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6만1342대가 팔렸다.

셀토스는 자동차 시장의 메인 트렌드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우수한 디자인·차급을 뛰어넘는 효율적 공간·합리적 가격 등으로 2030대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25년형의 경우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하고 상위 트림의 고급 사양을 중간 트림까지 확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두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소형차는 3388대가 팔린 기아 EV3였다. 지난달 소형차의 전년 동월 대비 판매증가분은 5644대였는데 이 가운데 60%를 EV3가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EV3의 신차 효과가 소형차 전성시대의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V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 탑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01㎞ 등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20·30대를 비롯해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등에 뽑혔다.

이 밖에 현대차에서는 코나와 캐스퍼 일렉트릭이 소형차 시장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코나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실적이 잡힌 캐스퍼 일렉트릭은 783대의 순증 효과를 기록했다. 반면 KGM 티볼리(-18.3%)·르노 아르카나(-23.8%)·쉐보레 트랙스(-41.1%) 등은 판매량이 줄었다.

(사진2) 기아 EV3
EV3 / 기아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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