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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李 방탄 입법 도 넘어…독재로 가는 길 막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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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15. 15:25

"범죄자가 법관을 협박·공갈…청문회·특검·탄핵 해괴망측해"
김문수,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 선거는 나라 살리느냐 아니면 독재 국가로 떨어지는 걸 방치하느냐 선택의 길"이라며 "독재로 가는 일방통행 고속도로 반드시 막아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 '사법부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에서 "국회의원 아무리 숫자 많다고한들 자기 당 아닌 대통령 두 사람이나 탄핵한게 역사에 있느냐"며 "국민의 빼어난 정신, 위대한 투쟁으로 막아서 더욱 위대한 민주주의 대한민국 만들어 나가자"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범죄자가 자기 재판 받는 와중에 재판 하지 못하도록 공직선거법 개정하는 거 보신적 있느냐"며 "우리나라 역사상 자기 선거법 위반한 거 파기환송했다고 '대법원장 탄핵하겠다', '청문회 나와라', '특검하겠다' 이런 해괴망측한 일을 하는 자가 국민의 표를 달라고 하는 기가막힌 일을 들어보셨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나라에 이런 역사 있냐. 베네수엘라도 못들어봤다"며 "대한민국 법치주의라고 하는 게 범죄자가 법관을 협박·공갈하고 범죄자가 법관을 불러서 청문회하고, 특검하고, 탄핵하는 이런 해괴망측한 일 들어보셧냐"며 "저는 정말 히틀러도 공부해보고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레닌 다 공부해봤는데 이건 본 적도 없고 더구나 민주국가엔 있을 수 없는 일. 저는 상상도 못한다"고 비판했다.

또 "공상 속에서도 저는 이런 공상 만화를 본 적 없다. 국회의원들이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우리는 대법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왔다. 법치주의를 보호하러 왔다. 범죄자에 의해 협박받고, 특검에 의해서 대법관·대법원장·검사·감사원장·검찰 이런 사람들 더이상 범죄자 협박 대상이 아닌 우리 국민들이 보호해야할 대상 이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 이자리에 우리 모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흉악 무도한 이재명 독재자가 세상에 없는 국회 독재 넘어서서 대법원장 탄핵, 청문회하고 또 특검법 만들어 협박하고 검사, 검찰총장 자기 수사한 사람 다 협박하고 선거관리위원회도 자기 맘대로 다하고 이거 용서해서 되겠냐"며 "민주주의가 뭔가.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권력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는 것. 미국 역사 200년 넘었지만 한 사람도 탄핵(으로) 물러난 사람 있나. 한번 아닌 계속.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유지되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아마 다음 대상은 언론인들이다. 자기들한테 안좋은거 보도하면 다 탄핵해서 언론사 문 닫겠다. 이렇게 나오지 않겠냐"며 "이런 민주주의가 전세계에 어디에있나. 그 어떤 독재 국가에서도 이렇게 무지막지한 독재. 또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 씨를 말리는 이런 일을 본 적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건) 선거가 아니라 독재를 막기 위한 우리들의 거룩한 애국 행위다"라며 "우리의 깨어난 정신으로 이 독재자, 무지막지한 국회 독재, 사법부를 말살하는 독재 그리고 말 안듣는 감사원 모든 수사기관까지 막아서 기능 못하게 하는 무차별 전방위 독재 막아서 더욱 위대한 민주주의 대한민국 만들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사법을 통한 '쿠데타 내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 후보 하나 살리기 위해 입법부 파탄내더니 이젠 사법부마저 파탄내려 한다. '이재명 셀프면제법' 등으로 선거법 항소심 6월 3일이면 정지·무효화하려 한다. 어제(14일)는 특검법도 통과. 대법관 100명 만든다 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판사가 법리에 따라 재판 안하면 처벌한다한다. '판사처벌법' 들어봤느냐"며 "사법 면책은 삼권분립, 권력분립의 기본이자 기본. 이것을 모두 파괴하겠다는 이재명 민주당. 이번 선거는 헌법을 지키느냐 마느냐의 싸움이다. 우린 정정당당 김문수와 함께 헌법·사법 지키고 내란 획책하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은 "본인을 수사한 검사, 유죄판결을 내린 판사한테 보복을 가하는 것은 조폭 깡패 정치"라며 "쓸데 없이 이법 저법 만들지 말고, 차라리 '이재명의 모든 행위를 처벌할 수 없다'는 법 하나만 만들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날 규탄 대회에는 김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김용태·권성동·김기현·김정재·조배숙·백종헌·서일준·김미애·김소희·이상휘·임종득·윤재옥·강민국·박덕흠·강선영·송언석·이달희·성일종·최수진·정희용·엄태영·유상범·신성범·인요한·장동혁·이종배·구자근·조지연·박충권·최은석·조정훈·김장겸·나경원·김민전·김상훈·서지영·김형동·최보윤·조승환·강명구·김건·박수민·박형수·박성훈·송석준·이만희·이헌승·김승수·안철수·신동욱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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