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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이널 레코닝'은 개봉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 67.8%로 정상에 올라 일찌감치 '관객 싹쓸이'를 예고했다.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는 한국보다 일주일 늦은 오는 23일(현지시간) 개봉 예정으로, 한국에서의 상영 첫 주말 성적이 향후 전 세계 흥행의 주요 선행 지표가 될 전망이다.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인 '…파이널 레코닝'은 존재 자체가 기밀인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루터'(빙 레임즈)와 '벤지'(사이먼 페그) 등 IMF 팀원들과 다시 손잡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인공지능 '엔티티'와 이를 이용하려는 악당 '가브리엘'(에사이 모랄레스)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다. 부제에 삽입된 '파이널'이란 단어가 의미하듯, 무려 2시간 50분에 이르는 방대한 러닝타임으로 주요 사건과 등장 인물 등 지난 30여년의 발자취를 총정리한다.
크루즈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대역을 거부한 극한의 액션 연기로 보는 이들의 숨을 막히게 한다. 2.5㎞ 상공에서 회전하는 복엽기 날개에 매달리고, 장시간의 수중 촬영도 직접 소화해낸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을 제치고 올해 국내외 개봉작들 가운데 최다 관객 기록(309만2753명)을 세운 범죄 액션물 '야당'과 입소문을 타고 뒷심을 발휘중인 이혜영 주연의 미스터리 액션물 '파과'는 '…파이널 레코닝'의 벽에 가로막히며 예매율이 4.6%와 3.1%로 급락해 2·3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주연들 가운데 한 명힌 유아인의 마약류 불법 투약 논란으로 촬영 종료 4년여 만인 오는 30일 지각 개봉하는 코믹 액션물 '하이파이브'기 2.7%로 '파과'의 뒤를 이었고,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썬더볼츠*'는 2.3%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