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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포코 F7 프로’… 고성능 게임·카메라 기능 다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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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5. 19. 15:49

남산
(왼쪽)샤오미 포코 F7프로로 촬영 후 AI 이미지 편집을 사용해 남산타워를 제거한 사진. (오른쪽) AI 이미지 제거 전 원본 사진/ 사진 = 정아름 기자
한때 '대륙의 실수'로 불렸던 샤오미가 최고급 사양 스마트폰을 들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코 F7 프로'다. 지난달 국내에 공식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100만원 이하 가격, 게임에 특화된 고화질 영상 등이 포코 F7 프로의 소구 포인트다.

직접 써본 포코 F7 프로는 카메라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다. 사진은 후면에는 50MP 고해상도 카메라, 전면에는 20MP카메라를 탑재했다. 프로 기능이 있어 수동 카메라 처럼 초점, 조리개, ISO,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조절할 수 있었다. ISO는 1만2800까지 지원해 야간 촬영도 무리가 없다. 파노라마, 장노출, 타임랩스 등 다양한 촬영 기능도 갖췄다.

특히 카메라에 문서 기능이 별도로 있는 게 인상깊었다.

카메라에서 문서 기능을 켜켜고 명함을 촬영하면 화면에 노란 프레임이 나타나 자동으로 명함을 인식한다. 촬영 후에는 배경이 자동으로 제거되고 명함만 저장되어, 최근 늘어난 비대면 금융 업무나 문서 제출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기반 AI이미지 편집기능도 갖췄다. 사진을 찍은 뒤 원치 않는 피사체를 동그라미로 표시하면, 배경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동 제거된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우수하다. 듀얼 동영상 기능을 통해 전면과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이 가능했다. 사진과 마찬가지로 수동 촬영 기능이 있다. 감독 모드도 있어 촬영하면서 모니터로 프레임 등 영상 설정을 한꺼번에 확인하면서 찍을 수 있다.

구글의 서클 투 서치, 생성형 AI 제미나이도 갖췄다. 서클 투 서치는 웹페이지 내에 궁금한 것을 동그라미로 그리면 검색해주는 기능이다.

또한 포코 F7 프로는 게임에 특화된 폰이다.

샤오미 기기에서 작동하는 게임 터보 앱을 통해 스마트폰 내에서 게임 실행 성능을 높였다. 게임 터보 앱에서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게임별로 그래픽 처리장치(GPU) 설정이 가능했다. GPU는 △기본 △ 절전 △균형 △고품질 △사용자지정 등 5가지 중 배터리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RPG 게임 원신을 GPU 고품질로 놓고 시험삼아 실행해봤다. 장면 전환이 부드러웠고 캐릭터를 빠르게 움직여도 버퍼링 현상 같은 것은 발생하지 않았다. 화면도 6.67인치로 게임하는 데 넉넉한 크기였다.

배터리도 6000mAh 대용량으로 하루동안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고사양 기능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일까. 휴대폰 무게는 206g으로 한 손으로 들기에는 다소 무거웠다. 또한 충전을 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했을 때 발열이 생기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포코 F7 프로 판매가는 256GB가 78만원대, 512GB가 86만원대다.

샤오미
샤오미 스마트폰인 포코 F7 프로 게임터보 앱 구동화면 /사진 = 정아름 기자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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