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가 개그맨 심현섭의 결혼식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목소리로나마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과 정영림 부부의 지난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현섭과 배우 심은하와의 깜짝 통화 장면이 공개됐다. 비록 목소리만 담긴 메시지였지만, 심은하가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5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심현섭의 결혼식 일주일 전 통화한 것으로, '청송 심씨' 26대손인 심은하는 같은 문중 24대손인 심현섭에게 "너무 축하드린다. 부인 되실 분도 참 좋은 분이라고 들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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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심현섭과 신부 정영림./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심은하는 "TV를 잘 안 봐서 몰랐다. 너무 잘 됐다"며 "결혼식 마치고 식사 한 번 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심현섭은 "꼭 인사드리러 가겠다"고 화답했다.
방송에는 심현섭의 결혼식날 심은하가 남편 지상욱의 이름을 함께 적어 선물한 축하 화분이 화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심은하는 1993년 MBC탤런트 공채 22기로 데뷔, 드라마 '마지막 승부',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1990년대 톱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이듬해 은퇴했다. 이후 2005년 전 국회의원 지상욱과 결혼했으며, 남편의 정치 활동에 동행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연예계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심은하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전국 시청률은 5.7%로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