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한국전 참전 전 미 육군참모총장, M1 에이브럼스, 부친 이름 유래
부회장에 빌스 전 미 제8군 사령관
스카패로티 회장, 고문으로 자문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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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신임 회장의 임기는 6월 1부터 시작된다. 주한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령관을 지낸 커티스 스카패로티 현 회장은 고문으로 자문위원회에서 활동을 지속한다.
KDVA는 또 신임 부회장에 이사인 마이클 빌스 전 미국 제8군 사령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전역 후 KDVA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해 온 에이브럼스 신임 회장은 수십년 간의 군 지휘관 경험과 한미동맹에 대한 깊은 헌신, KDVA 미래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갖춘 인물이라고 KDVA는 평가했다.
에이브럼스 내정자의 부친은 한국전쟁 당시 미 1군단과 9군단에서 참모장교로 근무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이고, 미군의 주력 탱크인 M1 에이브럼스 전차는 그의 부친 이름에서 유래했다. 그의 큰형과 작은형도 각각 육군 준장과 대장으로 예편한 군인 가족이다.
에이브럼스 내정자는 "KDVA가 성장하는 중요한 시점에 회장직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강력한 우정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모범적인 동맹인 한미동맹을 구축하고 지켜낸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KDVA의 사명을 전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KDVA는 세대를 잇는 미국과 한국의 참전용사들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유산이 기억되고 목소리가 전달되도록 깊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스 부회장 내정자는 "오랫동안 KDVA를 지원해 왔던 일원으로서 전우회의 역할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리더의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한미동맹은 단순한 군사적 협력 이상으로, 봉사와 희생을 통해 쌓아온 신뢰의 유대이고, 회원들과 함께 우리 참전용사들을 위한 연결과 지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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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VA는 "스카패로티 대장의 굳건한 리더십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에이브럼스 대장과 빌스 중장의 새로운 역할 수행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KDVA는 이 든든한 토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회원 수를 늘리며, 4만5000명의 회원과 11만6000명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과의 접점을 키우고, 한미동맹과 양국 참전용사들에 대한 지지를 꾸준히 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