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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양산 워터파크공원 유세에서 "없는 죄를 만들려고 저렇게 극렬하게 난리를 치냐"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뇌물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서울로 수백 킬로씩 왔다 갔다 하면서 1박 2일로 재판 받아야 한다"며 "대체 왜 그러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피의자·피고인 주소지에 (기소)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다섯 군데인가 엄청 많이 기소돼 있다. 영장은 한 군데에 치더니 쪼개 가지고 따로 (기소) 했다"며 "증거가 없는 사건들을 마구 기소했다. 정말 이해가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다큐멘터리를 관람한 것과 관련해선 "부정선거인데 왜 본인이 당선됐냐"라며 "제가 부정선거를 했다는 거냐. 부정선거를 하면 제가 살짝 지게 하겠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또 "국민이 국가인데 어떻게 국민이 반국가 세력이 될 수 있냐"라며 "자기가 반국가세력"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은 통합"이라며 "사람들은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다투고 충돌할 수 있다. 그러나 충돌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대화로 해결하게 하고 양보해서 적정한 선에서 타협하게 하는 것이 통합의 역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