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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가장 높은 임금 제시 받은 국가기술자격은 ‘금속재료기사·제강기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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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5. 25. 14:35

고용부·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임금 분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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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청년층((19~34세)이 가장 높은 임금을 제시 받은 국가기술자격은 금속재료기사와 제강기능사였다. 이들은 취업 시 340만원의 월급을 제시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5일 2023년 '고용24(舊 워크넷)'의 국가기술자격 우대 채용 공고에서 제시된 평균임금과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중 지난해 7월 말 기준 취업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중위임금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고용보험 가입 이력 기준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74만명 중 미취업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한 19세 이상 취득자는 42만명이었다. 이중 17만3000명(41.2%)이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공고상 평균 제시 임금은 국가기술자격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기술사가 월 32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능장 283만원, 기사 289만원, 산업기사 283만원, 기능사 261만원, 서비스 분야 228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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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청년층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종목은 금속재료기사와 제강기능사로 기업들은 340만원을 월급으로 제시했다. 이어 가스산업기사가 327만원, 제선기능사 314만원, 화공기사 309만원, 일반기계기사 306만원, 압연기능사 306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35~54세)은 건설안전기사 371만원, 건설안전산업기사 347만원, 건축설비기사 333만원, 산업안전기사 320만원 순이었고, 고령층(55세 이상)은 건축기사 398만원, 건설안전기사 340만원, 건축설비기사 310만원, 에너지관리기사 303만원 등의 순이었다.

다만 채용공고 시 제시임금과 실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초임임금과는 차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취업자가 받은 실제 임금은 취득한 다른 자격, 경력, 학력 등의 다양한 영향 때문이다. 실제 취업자인 19~34세 청년층(67.9%)은 경력 부족 상태에서 입사하는 경우가 많아 제시임금에 비해 초임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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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채용공고에서 우대 자격으로 게시한 직무 분야는 건설 분야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광업자원 분야의 제시 임금이 월 36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료 분야 296만원, 건설 분야 295만원, 안전관리 분야 291만원, 전기·전자 분야 28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채용공고에서 게시한 우대 자격 중 가장 낮은 임금을 제시한 분야는 이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 분야로 212만원이었고, 영업·판매 분야 220만원, 사회복지·종교 분야 222만원, 음식서비스 분야 229만원, 보건·의료 분야234만원 등이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관련 실무 경험 없이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인 '기사' 등급에서 가능 높은 임금을 제시받은 종목은 콘크리트기사(420만원)이었다. 산업기사 등급은 가스산업기사 316만원, 기능사는 제선기능사 314만원, 서비스는 비서2급 233만원이 가장 높았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20만 명 이상의 채용정보와 17만 명 이상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임금 정보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정보가 될 것"이라며 "다만 임금은 국가기술자격 취득 외에도 개인과 기업의 다양한 특성 등에 영향을 받아 결정되어 비교에 한계가 있다. 고용부는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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