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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사랑밭, 산불 피해 주민에 생계비·구호물품 등 1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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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5. 28. 14:19

/함께하는사랑밭
비영리단체 함께하는 사랑밭(대표이사 정유진)은 울산·경남·경북 일대의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총 1억원 상당의 생계비와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자체 조사와 복지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피해 규모와 긴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200세대에 긴급 생계비와 함께 여름 이불, 냄비 세트, 식료품, 의약품, 선풍기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경북 의성군 금성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정유진 대표도 직접 현장에 참여해 피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또한 피해가 집중된 의성군 하화리 일대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나눔 활동도 함께 이루어져,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응원했다. 


현장에는 함께하는 사랑밭 본부와 부산경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나서, 구호물품과 생계비를 직접 배분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도시락 나눔에도 적극 동참했다.

 

더불어 임시주거시설이 설치된 마을을 방문해 지원 물품 전달과 실질적인 피해 규모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서 직접 들으며 추후의 지원방향을 검토했다.

 

임시주거시설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거주문제는 임시로 해결이 되었지만 당장 여름에 찾아올 태풍으로 산사태가 걱정되는 상황”과 “2년 후 임시거처 또한 내놓고 나와야한다”는 점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함께하는사랑밭

이번 산불은 울산·경남·경북 일대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해 주택 피해만 4000채에 달하는 등 대규모 피해를 남겼으나, 정부 추경 예산은 산림 복구와 인프라 중심으로 편성되어 피해 주민에 대한 직접 지원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간의 신속한 현장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앞으로도 피해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장기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온라인 모금 활동을 통해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정유진 함께하는 사랑밭 대표는 “전례 없는 재난 앞에서는 민간과 민관이 협력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후원자들의 마음이 가장 필요한 이웃에게 책임감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1987년 시민의 자발적 나눔으로 출발한 국내 비영리 민간단체(NGO)로,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전국 각지의 지자체, 시민단체, 복지기관 등과 협력해 위기지원, 지역 돌봄, 복지 연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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