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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선제적 대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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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6. 09. 07:21

16개 시군 982.07㎞ 임도시설 전 구간 안전점검 3월 개시...6월 중 전수 점검 마무리 예정
도, 장마철 집중호우·태풍 대비 축산농가 퇴비사·가축분뇨 사전점검 당부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경기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임도시설 전 노선 안전점검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도는 용인, 남양주, 포천 등 16개 시군 총 982.07㎞에 이르는 임도시설 전 노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이달 내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축산농가 퇴비사 내·외부의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철저한 가축분뇨 관리 등을 농가에 당부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임도시설 안전점검은 임도의 품질 유지와 산림경영 기반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조치다.

특히 지난 달 말에는 산림청 중앙기술자문단과 함께 광주·양평 지역 대표 노선을 합동 점검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사전 대응을 강화했다.

임도는 산림재해 예방과 자원순환형 산림경영의 핵심 기반으로 산불 진화, 병해충 방제 등 긴급 상황 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산림 내 접근성 향상과 작업 효율 제고에도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도는 임도 신설(16km)과 기존 노선의 구조개량 및 보수를 포함해 총 8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도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도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임도설치계획 수립, 타당성평가 및 설계심사 실시, 사후 안전 점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태선 도 산림녹지과장은 "임도는 단순한 산림길이 아닌 경기도 산림을 지키고 활용하는 데 핵심적인 기반"이라며 "6월까지 전 구간 안전점검을 마무리하고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이행해 도민에게 더욱 가까운 산림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또 도는 다가올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퇴비사 내·외부의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설 줄 것을 요청해 축산농가가 실질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재산 손실뿐만 아니라 환경오염과 악취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우선 퇴비사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 내외부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조치를 선행해야 하고 돈사 피트 유효공간 확보, 배수로 정비 등 유실 방지 조치도 이행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요청했다.

이와함께 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축산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 및 축산농가가 자체적으로 점검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할 계획이다.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지원교육 등도 벌여 현장중심의 예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신종광 도 축산정책과장은 "안내드린 사항의 사전 점검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가축·환경·주민 모두를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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