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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하락…5월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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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6. 09. 16:01

국제 유가 하락, 전체 물가 끌어내려
USA-FUNDS/CHINA-ETF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CPI는 작년 동월 대비 0.1% 내려갔다. 이는 지난 3월과 4월의 하락률과 같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등 교통 연료 가격이 내려가며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교통 연료 가격은 12.9% 하락했다. 하락 폭은 4월의 10.2%에서 2.7%포인트 커졌다. 내수 부진으로 내구소비재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가격은 3.4% 낮아졌다. 2022년 7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다.

식품 가격은 0.4% 하락했다. 신선 채소 가격이 8.3% 하락했고, 쇠고기도 0.1% 떨어졌다. 육류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은 3.1% 상승했다. 상승폭은 4월의 5.0%보다 둔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의 기조 흐름을 보여주는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 상승률은 0.6%였다. 4월(0.5%)보다 상승했지만 1%를 밑도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하락했다. 2년 8개월 연속 내림세로, 하락 폭은 4월(-2.7%)보다 0.6%포인트 커졌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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