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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L-SAM-Ⅱ 유도탄 체계종합 등 2028년까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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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6. 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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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L-SAM의 가동 시뮬레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고도요격유격탄(L-SAM-Ⅱ)의 유도탄 체계종합과 발사대 등 개발계약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L-SAM-Ⅱ 개발사업은 1986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L-SAM-Ⅱ는 성층권(10~50㎞)을 뛰어넘는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기존에 개발된 L-SAM 대비 방공 영역을 3~4배 늘릴 수 있는 'K-방공 완결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ADD와 L-SAM 대탄도탄 유격유도탄(ABM) 체계 개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 중이다.

L-SAM-Ⅱ 유도탄의 핵심기술은 위치자세 제어장치(DACS), 추진기관 등으로 구성된다. 위치자세 제어장치는 10개의 추력 조절 밸브를 이용해 직격 요격체(Kill Vehicle)가 탄도탄을 직격 요격(Hit-to-Kill) 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기술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층 방공망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K-방공망 수출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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