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정국 "기다림에 감사…더 나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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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 전역한 뒤 인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간단한 전역 행사를 가졌다. 당초 위병소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부대 인근 도로 여건상 안전을 고려해 장소가 변경됐다.
지민은 "코로나19부터 군대까지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가 그려오던 그림을 계속 이어가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군대는 처음이라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 마주치는 군 장병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카메라 앞이 오랜만이라 어색하고 민망하다"면서 "함께 생활했던 동기들과 후임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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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과 정국은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이 2022년 12월 입대한 이후 약 2년간 이어졌던 '군백기'를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민·정국까지 전역하면서 7명 중 6명이 복귀한 가운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데뷔 12주년을 맞는 13일부터 양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5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같은 기간 제이홉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솔로 월드투어의 앙코르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