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제주서 장마 시작… 주말 전국에 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2010005165

글자크기

닫기

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6. 11. 17:47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시작
1호 태풍 영향, 내주 많은비 예보
/연합
올해 첫 장마가 12일 제주도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올해 장마는 지난 30년간 장마 평균 시작일(6월 19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시작된다.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이번 주말인 14일부터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1일 발생한 올해 1호 태풍 '우딥'의 영향으로 15~16일도 전국적으로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장맛비는 12일 늦은 새벽 제주에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11일 제주 남쪽 200∼300㎞ 떨어진 곳에 형성돼있는 정체전선은 12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해 장마는 지난 30년간 시작일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시작된다.

금요일인 13일부터 정체전선은 물러나지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동쪽 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특히 이 비는 14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포함한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60㎜(최대 80㎜ 이상), 광주·전남과 부산·경남남해안 10∼40㎜, 울산·경남내륙 5∼30㎜, 전북·대구·경북 5∼20㎜, 충청 5∼10㎜이다.

오는 15~16일이면 올해 첫 태풍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오전 9시께 필리핀 다낭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1호 태풍 '우딥'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지만 소멸로 인해 이 시기 강수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홍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