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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한-인니, KF-21 공동개발 등 방산협력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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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6. 13. 09:16

(2)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테디 리잘리하디(Tedi Rizalihadi) 공군 참모차장 면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테디 리잘리하디(Tedi Rizalihadi) 인니 공군 참모차장이 면담 중이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전시회 인도 디펜스에 참가해 KF-21 공동개발 등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 디펜스(Indo Defence)는 전세계 80개국, 1000여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방산전시회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 넥스원, 풍산 등 우리 방산업체도 참여했다.

방사청은 이번 행사에서 샤프리 삼수딘(Sjafrie Sjamsoeddin) 인니 국방장관과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Donny Ermawan Taufanto) 국방차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기술진 현안 해결을 전환점으로 KF-21 공동개발 사업 협력을 재정비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삼수딘 국방장관은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지속 유지되기를 희망했고, 양측은 앞으로 전투기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지상 및 해상체계로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예비전력총국장은 작년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의결 결과를 반영한 인도네시아 분담금 비율 조정에 대한 양국 간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에 서명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현재 KF-21 공동개발의 잔여 분담금 납부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하고 있다.

양국은 향후 인도네시아의 인니형전투기(IF-X) 양산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KAI와 인도네시아 PTDI(공동개발 참여 국영기업)는 IF-X 양산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전방위적인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고 확대 강화해 나가는 것에 합의 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또한 테디 리잘리하디(Tedi Rizalihadi)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차장과의 면담을 통해 KF-21의 개발현황과 우수성을 설명했다. IF-X가 인도네시아 공군에 도입될 경우, 인도네시아 공군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석 청장은 "이번 인도 디펜스 방문을 통해 인니 기술진 현안으로 그동안 다소 경색되었던 양국 방산협력 관계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잠수함, 화력 및 방공체계 등 다양한 분야로 방산협력을 강화하여 향후 동남아 지역 전체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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