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일부서 성문제와 얽혀있다는 주장 조심스럽게 흘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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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역 정가 관계자 등에 따르면 A의원은 30대 기수론을 내세운 가운데 의왕시 지역정치를 크게 쇄신하겠다며 정계에 입문한 이후 시 행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날카로운 지적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하지만 그가 지난 4월 자신이 몸담고 있던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같은 당 소속이었던 이재명 후보가 타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 당선이 유력했던 만큼 A의원은 본인 역할에만 충실하면 내년 지방선거 재선은 무난했다는 평이다.
A의원은 탈당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방을 기존 '쌍방 소통'에서 자신만 글을 올릴 수 있는 '일방 소통'으로 전환해 의문을 샀다. 그러던 중 최근 당 내 일부에서 그가 성문제와 얽혀있다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와 진위 여부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그의 탈당과 행보를 놓고 시의회 안팎에선 무수한 뒷 말이 연거푸 터져 나오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의왕시 한 모처에서 만난 관계자 B씨는 민주당 관계자 C씨의 전언을 통해 "A의원이 성문제에 연루돼 부득이 당을 나오게 됐다"는 주장을 내놨다.
B씨는 C씨의 전언에서 "'A씨가 성추행인지, 폭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했다"라면서도 "성범죄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았냐는 물음엔 '예'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도 그 정도만 알지, 명확한 범죄사실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했다.
이와 관련, A의원은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도대체 무슨 소리냐. 무슨 소리를 들은 것이냐"라며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