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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아파트값 절반” 저평가 노도강, 새 정부 업고 바람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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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6. 19. 11:27

전철·경전철 연장, 첨단 산단 조성 등 개발공약 대거 포함
서울
서울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저평가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이 새 정부 개발 공약에 대거 들어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는 노도강 개발 공약이 대거 포함됐다.

교통 공약으로는 전철과 경전철 연장 등을 공약했다.

노원구와 도봉구에는 △우이방학선 경전철 연장 △동북선 마들방학 구간 연장 △1호선 경원선 지하화 △GTX-C 조기 완공 △SRT 의정부 연장 등이 추진된다. 강북구는 △우이신설선 왕십리역 연장 △신강북선 신설 등이 계획돼있다.

각종 건설 공약도 다양하다.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약 24만7000㎡ 부지를디지털 바이오 시티로 조성하고, 한전 인재개발원 부지를 활용해 첨단 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서울아레나(K-POP 공연장)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화학부대 이전 부지 개발과 동북권 시립도서관 건립도 공약에 포함됐다.

서울아레나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약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총 사업비 3120억원이 투입된다. 중형공연장, 대중음악 지원시설, 영화관, 부대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강북구는 국립생태체험관 건립, 지연됐던 강북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 도봉세무서 복합청사 조기 건립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는 노도강 지역에도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적극 지지하고 약속했다. 도봉구에는 지분매입형·연금형 주택 도입 등으로 재건축을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도강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전체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520만원이다. 같은기간 노도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노원구 2484만원 △도봉구 2170만원 △강북구는 2099만원 등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노도강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GS건설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2016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서울 도봉구 번동 일원에서는 삼환도봉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최고 42층 총 993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 강북3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37층, 7개동 920가구 규모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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