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수요 유연 대응…서비스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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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보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배달 로봇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운행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차세대 모델은 기존보다 배달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바퀴가 기존 대비 커져 낮은 연석도 넘어갈 수 있고, 경사로 주행도 개선됐다. 배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 배달로봇의 적재함과 배터리 기능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 모델에는 2L 생수 6병 정도를 적재할 수 있었지만, 새 모델에는 최대 18병까지 담을 수 있다. 배터리 용량도 30% 가까이 늘어나 더 오랜 시간 운행이 가능해졌으며, 이면도로에서 자동차 운전자가 배달로봇을 더욱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LED 깃대를 장착했다.
이번 인증을 받은 새 모델은 오는 8월부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전보다 가파른 길을 운행할 수 있어 서비스 지역이 넓어지며, B마트 배달 외 음식배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황현규 우아한형제들 로봇프로덕트전략팀장은 "다양한 지역에서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배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