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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美 방산업체와 통합 방공체계 시장 공략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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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6. 23. 09:48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과 노스롭그루먼이 '통합 대공방어체계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박성균 한화시스템 DE사업단장, 켄 토도로프(Kenn Todorov) 노스롭 그루먼 지휘통제 및 무기 통합 부문 부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노스롭그루먼
한화시스템이 미국 대표 방산기업과 손잡고 세계 통합방공체계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공중 위협이 주요 전술로 떠오르고, 치명성도 커져 선진국 중심으로 고성능 대공방어 체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휘 및 통제 시스템 핵심 기술 협력으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3일 한화시스템은 미국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과 함께 통합 대공방어체계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레이다 및 통합 방공지휘통제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강력한 방공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미국 대표 대공방어솔루션 업체 노스롭그루먼은 다양한 센서와 무기를 통합해 공중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통합방공지휘통제 시스템(IBCS, 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Battle Command System)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미국 및 유럽 지역에 배치를 추진 중이며, 배치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IBCS는 육·해·공의 다양한 레이다와 요격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중 위협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막아낸다. 무기체계의 종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고, 최적의 요격 수단을 선택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상위 통제 체계와 무기 체계간 실시간 연동 가능한 지휘통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 Intelligence·C4I) 기반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작전센터( KAMDOC), 한반도 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중앙 방공통제소, 전장을 탐지·식별하고 정보전파 사격 통제 등을 시행하는 하는 방공 C2A 체계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방공 체계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한화시스템은 단·중·장거리를 아우르는 다계층 방공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최후의 방패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중거리 지대공 무도유기체계(천궁 2),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및 고고도 요격유도탄 등의 다기능 레이다를 맡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켄 토도로프(Kenn Todorov) 노스롭 그루먼 지휘통제 및 무기 통합 부문 부사장은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공체계 첨단화와 미래 지향적 전략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미 방위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박성균 한화시스템 DE(Defense Electronic) 사업단장은"최근 한화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무기체계 개발에 대한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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