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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난 인파이터, 박찬대는 아웃복서…강력한 당대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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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정수미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24. 10:23

586 세대 청산 및 세대교체 약속
정청래,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YONHAP NO-466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정수미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의원이 24일 본인의 전당대회 행동수칙은 '네돈캠'이라며 "네거티브 하지 않고, 돈쓰지 않고, 캠프 사무실을 꾸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경선 상대 박찬대 민주당 의원에 대한 비판 대신 "정책 또는 노선 그리고 방향, 속도 이런걸 가지고 토론을 하겠다"며 "(박 의원에 대한)인간적·정치적 동료로서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비난이나 네거티브 할 것이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경쟁자인 박 의원에 대해선 "사람들은 이재명 대표가 박 의원을 바라볼 때 '꿀이 떨어진다. 인간적으로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제가 박 의원에게 '이 대표에게 조금 어려운 얘기는 당신이 하라, 일단 운을 떼어놓으면 꼭지는 내가 따는 것으로 하겠다'고 역할 분담을 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권투로 치면 저는 강력한 인파이터, 박 의원은 아웃복서로 볼 수 있다"며 "아웃복싱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를 선호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저처럼 파워풀하고 강력한 당대표, 검찰개혁·사볍개혁·언론개혁을 3개월 안에 전광석화처럼 해치울 것을 기대하는 분들은 저를 선호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은 내란이 종식되지 않고 있다.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 내란세력을 청산하려면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 혁명보다 어렵다는 게 개혁 아니냐"며 "궂은 일, 험한 일은 당대표가 하고 대통령은 양쪽을 자제시키고 좋은 말씀, 아름다운 말씀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586의 운동권 세대 청산과 세대교체를 약속했다. 그는 "운동권의 수직적 관계가 싫었다. 586과 같이 어울려 다니며 함께 물들었던 97세대들도 청산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장경태 의원이나 모경종 의원 같은 사람들을 전면에 세우고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정수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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