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서 환경중대 장병들은 오염물질 누출 시 초동조치를 수행하고 한국환경공단과 연계한 사고 사후관리 방법 등을 연습했다. 훈련에서 육군 환경중대는 사고가 발생한 하천의 지형을 고려해 오염물질 누출 경로를 파악하고, 오일펜스와 흡착포 등의 방제물자를 실제 이용했다.
한국환경공단은 5명의 전문가와 기동방제차량, 유류회수기, 드론을 지원해 방제장비를 사용한 오염차단 교육, 사고 후 수계에 누출된 오염물질의 회수, 드론을 활용한 수질 모니터링을 도왔다. 인근 군부대 환경 담당자 20여명도 훈련 전 과정을 참관하며 사고 시 군의 초동조치 및 한국환경공단과 연계를 통한 피해 확산 방지 방법을 습득했다.
국방부는 태풍·장마철, 해빙기, 동절기 등 기상상황에 따른 사고 취약시기를 중심으로 한국환경공단 등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 안전한 시설 관리 방법과 사고 시 대응 방법을 적극 전파할 예정이다.
이인구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민간 전문가와 적극 협조해 군 부대 활동 간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끝까지 차단하고 지역 주민들과 군 장병들이 깨끗한 자연환경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