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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故) 채수근 상병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젊은 군인은 명령을 충실히 따른 것일 뿐"이라며 "반면 조그만 이익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 한 거대한 세력들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했다"며 "이 말에 100% 동의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국가 정체성에 관한 문제"라며 "국가가 위기일 때 우리 국민에게 헌신, 희생을 요구하려면 이런 문제들의 시시비비를 명확하게 밝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희생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전쟁 중 사망, 임무 수행 중 사망도 있지만 대표적인 예로 군복무가 있다"며 "우리가 합당하게 예우를 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보상이라는 것은 물질적 보상도 있지만 정신적 보상이 훨씬 더 클 수 있다"며 "(보상에 대해) 국민들이 컨센서스를 이루고 있느냐, 없다면 그 컨센서스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