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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세계 중소기업 대회 개최…구천서 한중경제협회 이사장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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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6. 27. 15:24

중국 베이징서 26~28일 진행
주제 '세계가 중소기업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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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정대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세계 중소기업 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중경제협회
유엔이 지정한 '중소기업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중소기업의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2025 제3회 세계 중소기업 대회'가 26일 중국 베이징 정대센터에서 개최됐다.

중국중소상업기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중국상업연합회, 글로벌 사우스 싱크탱크 협력연맹, 중국국제과학기술협력협회 등 유관기관이 공동 후원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세계가 중소기업을 보다(Let the World See SMEs)'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녹색 성장, 산업 재편 등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70여개국의 정부 관계자, 기업가, 전문가, 학자, 언론인 등이 참여했다. 한국 대표로는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이사장이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구천서 이사장은 27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 양국 중소기업 간의 협력 가능성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단순한 경제 주체를 넘어 사회 안정과 혁신의 근간"이라며 한중 양국의 기술력과 시장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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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서 한중경제협회 이사장이 27일 중국 베이징 정대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세계 중소기업 대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한중경제협회
특히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갖추기 위해 플랫폼을 제도화하고 양국 중소기업 지원 기관과 지방정부, 경제단체 간 정례적 소통 채널을 구축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의료기기, 뷰티, AI, 친환경 제조업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술 포럼 개최와 공동 연구를 통한 지식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와 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자고 제안했으며 청년 창업과 인재 교류 확대를 통해 장기적 협력의 기반을 다지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인증, 지재권, 세제, 결제 시스템 등의 정책적 협조를 통해 양국 기업이 원활하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대회는 중소기업 간 협력뿐만 아니라 한중, 중독, 중서, 중스페인, 브릭스 등 다양한 양자 및 다자 무역 협력회의, 산업별 포럼, 관광 도시 홍보,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지방 특산물 전시, 기업 탐방 및 외곽 도시 시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중경제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이 국경을 넘어 연대하고 기술과 문화를 공유하며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중소기업 네트워크 강화와 한중 협력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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