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두희 국방차관 “군이 본질적 사명에 충실토록 제도적 변화 이끌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7010014610

글자크기

닫기

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6. 27. 16:56

제45·46대 국방부 차관 이·취임식 사진3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국방일보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27일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국방차관 취임식을 갖고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군이 본질적 사명에 충실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 군은 한미동맹 기반의 억제 능력을 확고히 하면서 국익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국방 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안보 환경은 국제질서 재편이라는 중차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북한은 러·우 전쟁 파병 이후 러시아와의 전략적 유대를 강화하는 가운데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진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우리의 동맹과 우방국들도 자국의 안보와 경제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첨단기술을 활용해 압도적 군사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할 때까지는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이임식에서 김선호 전 국방부 차관은 "군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이라며 "12·3 계엄은 군이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것이다. 그런 일을 막지 못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지금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여러분들이 충실하게 자기 직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훼손한 것에 대해서도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