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낮추려는 사람 임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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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그는 지금까지 일을 엉망으로(lousy) 처리해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를 내보내면, 그 자리에 누가 앉든 금리를 낮출 것"이라며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임명하지 않을 것이고, 금리를 낮추려는 사람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피력하면서 "만약 1∼2년 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금리 인상에 나서 인플레이션을 없앨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관세 수입과 해외 투자를 언급하며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라고 자평한 뒤 "유일한 건 연준 의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그를 교체하고 금리를 2%포인트(p) 낮추면 6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준금리를 1%로 낮춰야 한다면서 그러지 못하는 이유로 "'트럼프 광기 신드롬'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파월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