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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수 극도로 위축…‘민생쿠폰’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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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7. 10. 15:19

수석보좌관회의서 “소상공인 경영안정 급선무”
관계부처에 “다양한 소비촉진 프로그램 가동”
이재명 수보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내수경기를 살리는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소비쿠폰'은 국가재정 부담과 함께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이재명 정부가 민생회복을 내걸고 추진한 상징적 정책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인데, 휴가철 등을 맞아서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100만8282명으로 집계된 국세청 통계를 언급하며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내수도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어서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소비 촉진과 내수 진작에 힘을 써야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고, 특히 골목상권, 취약계층들, 서민들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 "내수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 대책들도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 대책과 관련해 "관계 부처들이 민간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서 현장 중심의 신속재난대응팀을 구성해 달라"며 "자연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 기록적인 폭염에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약계층이 폭염으로 고통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될 것"이라며 "그중에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무더위 쉼터 등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제대로 체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유례없는 폭염 때문에 가축 폐사가 급증한다. 폭염에 따른 농어가들 대책도 챙겨 봐야 될 것"이라며 "관계 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 방역 차량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발 빠른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통해 차광막이나 송풍 팬, 영양제 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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