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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아파트를 9억에”…송파 위례리슈빌 ‘줍줍’에 7만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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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7. 14. 19:30

전용면적 105㎡형 계약취소 물량 1가구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 아파트 전경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 아파트 전경./네이버지도 갈무리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소재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7만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6년 전 분양가가 책정돼 당첨만 되면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 아파트는 이날 전용면적 105㎡형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서 7만4051명의 청약자를 받았다.

해당 물량은 첫 계약자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위반해 계약이 취소된 가구다. 아파트가 지어진 이후 분양하는 가구라 첫 계약 당시 선택한 품목과 현 상태를 모두 수락하는 조건으로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분양가는 2019년 당시와 같은 9억2548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3월 19일 같은 평형이 20억1000만원(4층)에 손바뀜된 점을 고려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가능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적용을 받아 주택담보대출 한도(6억원 이내)가 적용된다. 전매제한은 3년이 있었지만, 최초 당첨자발표일인 2019년 5월 3일부터 적용됐다는 점에서 현재는 없다. 실거주 의무 역시 없다. 하지만 재당첨 제한은 10년이 적용된다.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하며, 21일 서류 접수 후 25일 정당계약(청약 당첨자가 분양 계약하는 것)을 한다. 계약금 20%를 납부하고 계약일로부터 60일 이후 잔금 80%를 내야 한다.

한편, 이 단지는 2021년 494가구 규모로 준공됐다. 2019년 465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에 3만2623명이 신청해 평균 7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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