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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칭다오시 ‘국제 자매도시 교류의 달’ 공식 초청…대표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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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16. 14:00

대구-칭다오 무역사절단, 대학생파견
경제, 문화, 축제 상호 교류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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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시 대표단 대구시 공식 방문./아시아투데이DB
대구시가 중국 칭다오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국제 자매도시 교류의 달' 행사에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표단은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구성됐으며, 대구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지방정부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칭다오시는 1993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32년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칭다오시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대구시와 고위급 인사 교류, 공무원 연수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양 도시는 여성단체,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의료, 전시컨벤션, 청소년 등 민간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제산업 분야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대구 지역 금속 절삭과 공작기계 관련 8개 업체가 칭다오 국제공작기계전에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200여 건의 상담과 17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이에 힘입어 오는 11월 열리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 칭다오 기업을 초청할 계획이다.

대학 간 교류도 활발하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개최된 대구국제대학생캠프에는 칭다오대 학생 2명이 참가했으며 이어 열린 칭다오 한중일 국제대학생캠프(7월 10~13일)에는 영남대 학생 10명이 참여해 양 지역 대학 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칭다오시 외판 부주임 일행이 대구를 방문해 자매도시 간 교류 확대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대구시는 이번 칭다오 행사 참석을 계기로 지방정부 간 관계를 재정립하고 국제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기환 경제국장은 "칭다오 맥주축제와 연계된 이번 국제행사에서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은 국제 정세로 잠시 소원해졌던 양 도시 간 교류를 공식적으로 재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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