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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법안 통과 위해 하원 설득 나서…“11명 찬성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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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7. 16. 14:27

하원서 막힌 암호화폐 법안 통과 위해 트럼프, 의원 설득 나서
USA-TRUMP/FED/BESSENT <YONHAP NO-1603> (REUTERS)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및 혁신 정상회의에서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중간은 데이브 맥코믹(공화당,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해당 회의는 2025년 7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의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열렸다. /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하원의 암호화폐(가상화폐) 법안 통과를 막은 공화당 내 하원 의원들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나는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필요한 12명의 하원의원 중 11명과 함께 오벌 오피스에 있다"며 "짧은 토론 끝에 그들은 모두 내일 아침 '룰'(규칙 표결)에 찬성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전화로 회의에 참석했으며 가능한 한 빨리 표결에 들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신속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존슨 하원의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일 우리가 확실히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늘 밤 관여해준 것과 우리가 추가적인 가상화폐 법안들을 며칠 내에 진전시키는 것을 돕겠다고 재차 동의해준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하원은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을 겨냥한 지니어스 법안 등 가상화폐 3법안을 이번 주 중 통과시키기로 했지만, 법안 처리 방식을 둘러싸고 이견이 생기면서 심의 시작을 위한 규칙 표결이 부결됐다.

특히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이 해당 법안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과시키기 위해 설득에 들어갔고, 하원 의원 중 11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설득 이후 지니어스 법안 등 가상화폐 3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공화당 하원 지도부의 계획이 정상 궤도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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