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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우 의장을 향해 "국민들의 일상을 국회라는 공간에서 실현해주신, 국회를 대변해서 대표해서 의장님이 정말로 열심히 국민주권을 실현해주시고 계시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특히 제헌절"이라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회가 매우 복잡한 상황에서 의장님의 높은 지도력 덕분에 원만하게 잘 진행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우리 행정부 입장에선 인사나 예산 문제에서 국회가 워낙 신속하고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말씀하신대로 헌법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에 이렇게 대통령께서 입법부 대표를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불러주신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우 의장은 "정치는 길을 내는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고 이번에 한 달 반이 됐는데 대통령께서 아주 열심히 활동하셔서 막힌 것이 조금씩 열려나가는 것 같아서 매우 보기가 좋다"고 말했다.
우 의장이 "대통령 공관, 관저와 국회의장 공관이 바로 옆집인데 여기 오는 데 1년 2개월이 걸렸다. 거리가 지금까지 멀게 느껴졌는데 여기 오니까 바로 옆집이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이 웃었다.
우 의장은 김 총리를 향해 "앞서 대통령님이 말씀도 하시고 걱정도 많이 하셨는데 비가 많이 왔다. 국민들 걱정이 정말 크다"며 "국가가 해야 할 매우 중요한 일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비 피해에 국민 생명과 안전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봐야 겠다. 극회가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거듭 말했다.
또 우 의장은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서 국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어려운 일이 굉장히 많은데 결국 국민들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 의장은 "저하고 대통령하고 같은 파다. 현장파다"라고 말해 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크게 웃었다.
우 의장은 "국민들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을 찾아가고, 그런 여러 가지 모습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역시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민들의 삶을 정말 꼼꼼히 챙기려고 노력하는구나 하는 모습을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국회가 함께 헤쳐 나가야 될 일이 굉장히 많고, 특히 요즘은 통상, 외교 이런 데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은데, 국회는 국회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초게 밀쌈말이, 게살 맑은 순두부, 우럭 소금구이와 채소무침, 한우 떡갈비와 더운 채소, 신선한 계절과일과 한과 등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