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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민생쿠폰 1차 신청…출생연도 끝자리 1·6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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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7. 21. 08:37

1인당 기본 15만원부터 지급
대형마트·백화점 등선 못 써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가게에 '민생회복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박성일 기자
21일부터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온오프라인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민 1인당 지원 금액은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이와 별개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소비쿠폰은 신청한 다음 날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이 원칙"이라며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운영한다.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 등을 위해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9개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면세점,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원칙적으로 배달앱은 사용할 수 없으나, 배달 기사와 대면 결제할 경우 가맹점 자체 단말기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지역은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 내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로 제한된다.
한편,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2차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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