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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일본 경기 취소…방한 경기 주최측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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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7.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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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FC바르셀로나가 방한에 앞서 예정됐던 일본 방문 경기를 전격 취소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4일(한국시간) "프로모터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오는 일요일(27일) 일본에서 예정된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됐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또 "이번 사태와 그로 인해 일본의 많은 팬에게 미치게 될 영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후 7시 일본 효고현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일본 J리그 팀인 비셀 고베와 자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 경기 취소로 바르셀로나의 방한 일정에도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쏠렸지만 주최 측은 한국 투어는 예정대로 진행될 거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 이후 15년 만에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1 대구FC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국에서는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가 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해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와 공동 주최하고, 대구 경기는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를 맡았다.

디드라이브는 바르셀로나의 일본 경기 취소 발표 후 입장문을 내고 "한국 투어는 변동 없이 모두 예정대로 정상 진행된다"고 밝혔다.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이번 사태는 일본 측의 일방적인 문제로, 한국 투어와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일본 경기 취소 발표문에서 "한국에서의 두 경기에 대해서는 프로모터가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일정을 조정해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드라이브는 "선수단 입국, 친선경기, 팬 이벤트와 공식 행사까지 구단과 협력해 완벽히 준비하고 있다.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 투어 관련 모든 일정과 준비가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며, 관계 기관·운영 파트너들과도 안정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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