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에이젠과 손잡고 E-바이크 금융 등 현지화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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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의 계열사 JB우리캐피탈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I(부코핀은행)의 자회사인 여신전문금융사 'KB부코핀파이낸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 AI(인공지능) 핀테크 기업인 에이젠글로벌(이하 에이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화 캡티브 모델을 구축한다.
앞서 JB우리캐피탈은 이달 1일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29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2일에는 에이젠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40%를 확보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완료했다.
전략적 파트너사인 에이젠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기바이크를 매입해 대형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여하고, 운행 중 발생하는 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사에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검증된 영업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현지에 접목해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에이젠과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E-바이크 할부금융 및 리테일금융 등 신규 포트폴리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홍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단순히 해외 계열사를 확장한다는 개념을 넘어, 해외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한 국내 핀테크사와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J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핀테크사와의 동반성장에 기반한 전략적 파트너십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