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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취약계층 독립유공자 후손 복지지원 실시…우리금융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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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 김수연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04. 10:22

15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서 MOU
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가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5억6000여만원 상당의 맞춤형 복지지원을 추진한다.

보훈부는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광복 80년 공동홍보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독립유공자 후손 560명에게 의료·생활·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보훈부가 대상 유공자를 선정하면 우리금융그룹은 경제적 지원 등 사업 수행을 맡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특판 상품을 출시한다. 선착순 10만 계좌에 대해 보훈 가족(국가보훈부 대상자 및 유족)의 경우 최고금리 8.15%를 적용받는다. 일반 국민도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시중보다 높은 금리의 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우리금융그룹은 계좌 개설 시 계좌당 815원을 보훈기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10만 계좌 기준 총 8150만원이 보훈부에 기부된다.

이 외에도 보훈부와 우리금융그룹은 광복 80년 분위기 조성과 보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홍보를 추진한다. 방송 광고와 우리금융 외벽 전광판 영상 송출, 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보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넘어,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김수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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