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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수온·수질 예측” 수자원공사, 글로벌 기술 협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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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08. 04. 14:30

'제15회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 참가
AI 정수장·딥러닝 기반 댐 수온 예측 등 소개
[사진] 1. CKC 2025 한국수자원공사 홍보부스
지난 7월 3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회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홍보부스를 구축해 공사의 물관리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인공지능(AI) 기술이 물관리 분야로도 확장하고 있다. 수온 예측과 수자원 정수장 관리, 수질 예측 모델 등 활용 범위가 커지고 있어 과학계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회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CKC2025)'에 참가해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연구 협력 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이번 과학기술 학술대회는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가 공동 주최했다.

수자원공사는 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AI 정수장 ▲딥러닝 기반 댐 수온 예측 ▲디지털트윈 수자원 운영관리 시스템 등 주요 기술을 일반 참가자와 전문가에게 소개했다.

AI 정수장은 수질 센서와 예측 모델을 활용해 정수처리 전 과정을 자동화한 기술이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실제 댐과 하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자원 운영방안을 예측·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 전시 외에도 지난달 31일 열린 기술 포럼 'Beyond AQuA EMB' 세션에서는 수자원공사 연구진이 직접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댐의 깊은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친환경 실증 사례와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하천홍수 예측을 예시로, AI 분석 시스템 미래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또 북미 과학기술자들과 협력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이외에도 캐나다 전력공기업인 Hydro-Quebec, 세계적 AI 연구기관 MILA 연구소, 캐나다 우주청(CSA) 등과 교류하며 AI·에너지 융합기술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지난 1일에는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물관리 기술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병기 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장은 "이번 CKC 2025 참가는 우리나라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후위기 대응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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