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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M’ 실제 모델 英 스텔라 리밍턴 전 M15 국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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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8. 05. 08:35

리밍턴
스텔라 리밍턴DL 4일(현지시간) 별세했다/영국 M15
영국 보안국(M15) 사상 최초 여성 국장을 지낸 스텔라 리밍턴이 (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0세.

4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리밍턴은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리밍턴은 1992년 ~1996년 M15를 이끌었다. 그는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디 덴치가 연기한 국장 M의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리밍턴은 M15 국장 임명 당시 공개적으로 신원이 공개된 최초의 국장이었다. 신문에 그의 집이 공개 되자 가족들과 함께 비밀 장소로 이사하기도 했다.

그는 M15가 국가 전복 음모 대응, 대테러 역할을 주로 맡았다. 특히 MI5가 영국 내 아일랜드 공화국 테러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독했다.

또한 MI5의 업무를 대중에게 보다 명확히 알리기 위해 M15 관련 자료를 국가 기록 보관소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현재 M15 국장인 켄 맥컬럼은 "그의 리더십 덕분에 영국은 정보기관의 개방성과 투명성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그 유산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추모했다.

1996년에는 기사 서훈을 받아 경Sir의 여성형에 해당하는 데임(Dame) 칭호를 받았다.

2001년에는 자서전인 오픈 시크릿을 냈으며 이후 여러 권의 스파이 소설을 썼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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