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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2Q 영업익 2576억 ‘역대 최대’…방산 끌고 레일솔루션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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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8. 05. 18:07

2분기 영업이익 2576억…전년 동기 대비 128.4%↑
수주잔고 역대 최대 21.6조 달성…"'무차입 경영' 기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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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연합
현대로템이 방산 수출을 앞세워 2분기 25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실적이 배 이상 뛰었고 매출 총액의 90% 이상을 방산과 레일솔루션이 이끌었다.

5일 현대로템이 공시한 2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조41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8.4%, 순이익은 88% 증가한 1895억 원이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59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2.4% 늘어난 4604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분야는 방산분야로 디펜스솔루션 1조 4193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 외 레일솔루션 9299억 원, 에코플랜트 2466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디펜스솔루션은 16%, 레일솔루션 39% 증가했고, 에코플랜트는 16% 줄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해외 수출 물량 생산 증대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수주 잔고도 전 분기 대비 5181억 원(2.4%) 증가해 역대 최대인 21조6368억 원 달성했다.

방산 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레일솔루션 분야에서는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1조 4000억원), 대만 타이중 블루라인 메트로 사업(4200억 원) 등 2조 원을 수주하는 등의 실적을 보였다.

앞서 지난 1일 계약한 폴란드 수출 K2전차 2차 이행계약 65억 달러(약 9조 454억 원)는 3분기 수주 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무차입 경영 기조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측은 "2분기 차입금이 900억 원, 현금성자산은 5857억 원을 기록해 '무차입 경영'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부채비율 134%를 달성해 2025년 2분기에도 안정적인 재정 건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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