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짜릿한 손맛, 김하성이 공략한 시애틀 에이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1010004706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8. 11. 07:43

김하성 홈런+2루타 맹활약
영건 에이스 브라이언 우 통타
BASEBALL-... <YONHAP NO-2236> (IMAGN IMAGES via Reuters Connect)
김하성이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김하성(30)이 상대 에이스를 맞아 31일 만에 손맛을 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김하성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7번 유격수로 나와 홈런 1개와 2루타 1개 등 장타력을 뽐냈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2회 1사 2루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렸다. 시애틀의 영건 에이스 브라이언 우의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시즌 2호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김하성은 4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의 시속 96.5마일(약 155.3㎞) 초구를 받아쳐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의 홈런은 지난달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31일 만으로 시즌 2호째다. 김하성의 홈런 타구 속도 시속 102.2마일(164.5㎞)로 집계됐고 비거리 366피트(111.6m)가 나왔다.

김하성이 두 차례나 공략에 성공한 우는 시애틀이 떠오르는 우완투수다. 올해 올스타에도 뽑힐 만큼 구위가 좋다. 쉽지 않은 투수를 상대로 김하성이 오랜만에 성과를 냈다.

김하성은 6회 1사 후 볼넷도 골라나가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현재 시즌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고 있지만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모두 상승이 기대된다.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등으로 활약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2에서 0.218로 올랐고 OPS는 0.557에서 0.681로 상승했다. 경기는 탬파베이가 3-6으로 패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