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에이스 브라이언 우 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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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7번 유격수로 나와 홈런 1개와 2루타 1개 등 장타력을 뽐냈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2회 1사 2루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렸다. 시애틀의 영건 에이스 브라이언 우의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시즌 2호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김하성은 4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의 시속 96.5마일(약 155.3㎞) 초구를 받아쳐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의 홈런은 지난달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31일 만으로 시즌 2호째다. 김하성의 홈런 타구 속도 시속 102.2마일(164.5㎞)로 집계됐고 비거리 366피트(111.6m)가 나왔다.
김하성이 두 차례나 공략에 성공한 우는 시애틀이 떠오르는 우완투수다. 올해 올스타에도 뽑힐 만큼 구위가 좋다. 쉽지 않은 투수를 상대로 김하성이 오랜만에 성과를 냈다.
김하성은 6회 1사 후 볼넷도 골라나가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현재 시즌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고 있지만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모두 상승이 기대된다.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등으로 활약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2에서 0.218로 올랐고 OPS는 0.557에서 0.681로 상승했다. 경기는 탬파베이가 3-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