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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절연해야”…국힘, ‘전한길 배신자 소동’에 출당론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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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8. 11. 10:52

대구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찾은...<YONHAP NO-3432>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1일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전당대회 '배신자 소동'을 놓고 당 지도부에 출당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당이 나아갈 방향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징계뿐 아니라 출당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한길 씨는 '전한길TV' 언론인으로 전당대회장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럼 '김대식TV'를 하는 저도 언론이냐"며 "대구시당, 경북도당에서 철저히 조사해 징계해 달라고 했기에 오늘 중으로 비대위와 선관위가 처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도 전 씨와 당의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어게인'을 외치는 전씨와 절연해 당이 쇄신을 거듭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는 앞서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전씨로부터 '배신자'라며 항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참에 (전씨를) 출당조치 해야 한다"며 "계엄세력과 선을 그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씨를 '조폭'·'양아치'라고 직격하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배신자라며 정치 공방을 벌이는 것 자체가 전근대적이고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배신자로 몰아가는 것은 조폭, 양아치의 논리"라며 "진정한 배신자는 윤 전 대통령과 그들을 따랐던 친윤 기득권 세력"이라고 맞받았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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