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질서 문란 시 경중 따라 현장 조치할 것"
내일 합동연설, 전한길 참석 예고에 "들어오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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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발 방지를 위해 기존 규정과 '질서문란 행위 금지' 내용이 담긴 공고문을 행사장에 부착하고, '갈등'을 조장한 후보자들은 공정서약서를 작성하게 한다고 했다.
함인경 선관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에는 책임당원만 들어갈 수 있고 언론사도 등록된 언론사 중 사전에 행사 취재를 허가 받은 언론사만 출입이 가능하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공고문을 부착할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전씨는 저희가 직접 교부한 비표를 가지고 들어간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고, 재발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관위에는 조사권이 없고 현재 파악된 내용으로만 보고있기 때문에 비표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 전씨에게 직접 공고는 하지 않고, 이번 출입에 대해선 '경고' 차원으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함 선관위원은 "질서 문란 행위는 큰 소란을 벌이거나, 다른 후보들이 발언할 때 시끄럽게 해 방해를 하는 등 그런 행위"라며 "선관위에게는 질서유지권이 있는데 현장에서 너무 소란스럽다면 자리에서 제재할 수 있을 것. 기존 규정이 담긴 공고문을 부착하고, 주의나 경고 등 경중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씨가 내일(12일) 열리는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연설회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바깥까지 제한할 수는 없다"고 했다.
후보자들의 '공정서약서' 장성과 관련해서는 "보통 후보들의 경우 공정서약을 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으로 아마 공정서약서를 하게될 것 같다"며 "원래 선거 때 (서약을)많이 하고 '공정하게 경쟁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