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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국내 독립운동 현충시설 1001곳 전수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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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 김수연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11. 14:17

국가보훈부_국_좌우
국가보훈부가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국내 독립운동 현충시설 1001곳을 전수 실태점검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27개 보훈관서 공무원들이 직접 현충시설을 찾아 시설 외관과 노후·안전 관리 상태, 안내판,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특히 50년 이상 된 노후 현충시설 491곳은 별도로 관리하며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집중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24개국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1032곳도 외교부, 재외동포청, 독립기념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비롯해 해외 현지 단체와 교민 등을 통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훈부는 현행 현충시설정보서비스의 관리실태 신고를 국민의견으로 개편해 현충시설 보존·관리 시스템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음 달부터 개보수가 필요한 현충시설에 대한 온라인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각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현충시설 보존·관리 우수사례 통한 포상도 추진한다.

보훈부는 국내·외 현충시설에 많은 국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선다. 국내는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가는 가을' 캠페인과 연계해 권역별 여행코스 추천과 현충시설 행사 등을 함께 홍보한다. 국외는 여행사와 국외 보훈 사적지를 방문(여행) 코스에 포함·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보훈부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중국 지역 독립운동사적지 3곳(여순일본관동법원구지박물관, 항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진강 대한민국임시정부사료진열관)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몽골 이태준기념관에도 다음 달 추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국외 독립운동사적지의 보존·관리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국내·외 현충시설에 대한 보존·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많은 국민이 현충 시설을 찾고 이를 통해 선열들의 정신을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김수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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