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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동안 인천 덕적도에 ‘150mm 물폭탄’… 무안 기록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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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8. 13. 10:27

수도권·중부지방·강원에 폭우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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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덕적도에 1시간 동안 150mm에 이르는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지난 3일 전남 무안군에 쏟아진 비보다 많은 양이다. 당시 무안군엔 1시간 동안 14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에 따르면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이날 오전 8시 14분부터 오전 9시 14분까지 내린 강수량은 149.2㎜로 집계됐다.

이 같은 물폭탄은 한반도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제11호 태풍 버들의 고온다습한 공기에 더해 북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가 만나면서 강력한 비구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정체전선상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 앞쪽에 '하층제트'가 불고 있어 더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다. 하층제트는 고도 약 1.5㎞ 대기 하층에서 부는 빠른 바람이다. 이에 수도권과 강원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수도권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엔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인천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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