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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청·호남권역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직전 대전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정권이 조국·윤미향·최강욱 등 파렴치범을 사면해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충견인 특검을 앞세워 국면전환용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는 전대를 방해하는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수사관 등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김건희특검 출범 후 국민의힘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비대위원장은 "제1야당 당원들의 최대 축제인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것을 뻔히 알면서, 당의 심장인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다"고 했다. 이어 "제아무리 특검이 방해해도 우리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전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로 송 원내대표와 정점식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모두 서울을 비운 상태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특검팀의 압수수색에 대응하고자 여의도 당사로 집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