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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호텔, 반기 최대 실적 달성…노인주거·종합여행업 등 포트폴리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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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8. 13. 17:32

기업 정관에 5개 사업 목적 신규 추가
시니어 레지던스, 로컬 컬처 체험 등,
시니어층, 글로벌 인바운드 고객 등 타깃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 호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 호텔./파르나스호텔
글로벌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기업 파르나스호텔㈜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 노인 주거·복지시설 위탁운영 사업과 전문 로컬 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3일 파르나스호텔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매출 2029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등 5성급 호텔과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파르나스 타워 및 파르나스몰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상반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오는 9월 개관하는 프리미엄 어반 웰니스 호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가운데, 향후 차별화된 운영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란 것이 파르나스호텔 측의 설명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반기보고서를 통해 '노인 주거·복지시설 위탁운영 사업', '공동주택 및 업무시설의 공동편의시설 위탁운영 사업', '종합여행업', '식품 및 축산물 유통판매전문업' 등 총 5개 사업 목적을 기업 정관에 신규 추가했다. 이를 통해 파르나스호텔은 40여 년간 축적한 호스피탈리티 역량을 주거·여행·F&B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며, 한층 폭넓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전략의 첫 번째 축은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이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고품격 주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파르나스호텔은 전담 조직을 신설해 시니어 레지던스 및 커뮤니티 편의시설 위탁 운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에게 럭셔리 호텔 수준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주거 문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파트 분야에서도 수도권 주요 재건축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에 5성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탁 운영 사업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해 5성급 호텔의 서비스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 구상이다.

두 번째 핵심 추진 전략은 전문 로컬 컬처 체험 프로그램 확대다. 파르나스호텔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는 지난 5월 투숙객 체류형 문화, 관광 프로그램 '나인트리 액티비티 with 나비스타'를 론칭했다. 외국인 투숙객을 중심으로 전문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로컬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엽전 도시락과 서촌 골목을 함께 즐기는 '통인시장 투어', 황실 문화와 외교사를 살펴보는 '덕수궁 투어', 해 질 무렵 고즈넉한 고궁을 산책하는 '창경궁 투어'가 있다. 하반기에는 경희궁, 청계천, 남산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숨은 명소 중심의 계절별 테마 투어를 선보여 '나인트리 액티비티 with 나비스타'를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의 대표 서비스로 육성할 계획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7월 호텔의 파인 다이닝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RMR(레스토랑 간편식)을 출시하며F&B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의 독자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파르나스호텔 컬렉션'에 RMR 라인을 론칭, 첫 제품으로 '버터 치킨 커리'를 선보였다. 이는지난해 출시한 시그니처 센트, 올해 상반기의 프리미엄 침구에 이은 세 번째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이다. '버터 치킨 커리'를 시작으로 메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40여 년간 축적한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며 "시니어층, 글로벌 인바운드 고객, 홈 미식가 등 타깃별 맞춤 전략을 통해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및 파르나스타워 전경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및 파르나스타워 전경./파르나스 호텔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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