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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心天心’ 전면에 세운 농협… 농촌혁신 새 바람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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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5. 08. 13. 17:37

'창립 64주년' 기념식
강호동 회장, 농촌 지속성장 발판 의지
체험 산업 통해 생활 속 농업가치 공감
농식품 수출 확대로 세계화 앞장에 힘
창립 64주년 농협의 핵심 의제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이다. 이를 통해 농협은 농업과 농촌의 가치 확산에 매진한다.

농협중앙회는 13일 서대문 본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 농업인 단체장, 조합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립 64주년 기념식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앞으로 농협의 방향성으로 '농심천심 운동'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 회장은"농심천심 운동은 '농부의 마음이 하늘의 뜻'을 의미한다"면서 "소중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인의 삶터이자 도시민의 쉼터인 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는 범국민운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농산물 애용 운동인 신토불이(身土不二)와 도시·농촌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한 농도불이(農道不二) 정신을 계승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농업소득 정체, 농촌의 고령화, 농촌지역 소멸 위기 등 현재 직면한 농업과 농촌 위기를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극복하겠다는 강 회장의 소신이 담겨 있는 것이다.

실제 강 회장은 취임 후 1년 6개월간 '희망 농업·행복 농촌' 구현을 위해 '농사같이(農四價値) 100대 혁신 과제'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농촌, 농축협의 성장과 혁신의 토대를 구축했다.

올해도 강 회장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농업과 농촌 현장을 찾아 이슈 해결사를 자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 회장은 올해 3월 경북 의성 등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무이자 자금 2000억원, 성금 30억원, 긴급 구호품 5억원 등 선제적 지원에 앞장섰다.

또한 7월 극한 폭우로 피해를 본 충남 예산·아산, 경남 합천·산청 현장을 찾은 강 회장은 그 자리에서 '무이자 재해자금 1000억원' 긴급 편성을 약속하며 농업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농심천심 운동' 추진을 국민에게 선언한 강 회장은 농업인과 소비자, 정부, 지자체와 함께 농업·농촌 가치 확산, 농업소득 증대, 농촌 활력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농심천심 운동이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농협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 지속적인 교류이다. 이와 관련 2009년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첫 사무소 개설 이후 금융·무역·농식품 유통·협동조합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하노이지점에 이어 영업 네크워크 확대를 위해 호찌민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농협무역도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협은 2007년부터 매년 전국 각 지방의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모국어 방문을 지원하고 있고,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CA)과 2018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연수 프로그램, 대표단 교류, 농업기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강 회장은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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