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美 국무장관, 트럼프 ‘푸틴 우크라 영토 통제’ 지지설 일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8010008140

글자크기

닫기

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8. 18. 14:41

"트럼프, 젤렌스키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푸틴에 추가 제재 시 평화 회담 결렬 가능성
USA-TRUMP/RIGHTS-TECHNOLOGY <YONHAP NO-5066> (REUTERS)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무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통제 계획을 지지한다는 보도를 반박하며 해당 지역에 대한 결정권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토 문제를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며 "우크라이나도 이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미래의 평화 협정이 여전히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중재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이 분명하다고 강조하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추가 제재를 가하는 순간 평화 회담은 결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를 중재할 수 있는 유일한 세계 지도자라고 믿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국가들도 이 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보 보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