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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잭슨홀 앞두고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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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19. 09:12

미·러·우 정상 3자 회담 성사 여부 주목
USA-STOCKS/ <YONHAP NO-5072> (REUTERS)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좁은 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오는 21~23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리고 유럽 정상들의 회담 후 미·러·우 정상 3자 회담 성사 여부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겼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포인트(0.08%) 내린 4만4911.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1%) 하락한 6449.1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6.80포인트(0.03%) 오른 2만1629.77에 장을 마쳤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물가지수(PPI)가 엇갈린 방향을 보이며 금리인하 전망도 다소 약해진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은 83.1%로 다소 줄었다. 연내 추가 인하 기대 역시 다소 낮아져 10월 인하 가능성은 42.7%, 12월은 47.7%다.

7월 고용 쇼크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시장에서는 노동시장 약화 신호가 인플레이션 리스크보다 큰 비중을 차지해 9월 금리 인하 논의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세 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금리 인하보다는 8월 고용과 물가 지표를 확인하는 쪽으로 입장은 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 가까이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메타가 2%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강세를 보이며 시가 총액이 4조5000억 달러(약 6248조2500억 원)에 육박했다.

인텔은 미국 정부가 지분을 10% 취득할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3.66% 하락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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