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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가 9만원·매수 유지…반도체 업종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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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8. 21. 09:00

HBM·파운드리 개선에 턴어라운드 기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과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9만원을,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미·중 갈등 등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 2021년 하반기(29조6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 4조7000억원을 저점으로 3분기 8조8000억원, 4분기 9조2000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엔비디아향 HBM4 샘플 테스트 결과가 기대 이상을 보였고, HBM 시장이 2026년부터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장기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3년 연속 적자를 낸 파운드리 사업도 테슬라 23조원 규모 신규 수주와 애플 이미지센서 공급으로 가동률이 개선돼 실적 반등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미 상무부의 삼성전자 지분 취득 검토는 관세 불확실성 축소와 칩스법 보조금 확대, 북미 빅테크 신규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테일러 신공장의 향후 추가 투자와 함께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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